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은데, 상어까지 한국에 관광을 오네?
관중들의 시선을 의식한듯 유유히 수영을 잘하고있어요

스타가 된 부캉이
부산 북항친수공원의 ‘부캉이’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건, 부캉이가 바다를 싫어해서 안 나가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전문가들이 보는 가장 plausible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 부캉이는 무태상어로 추정되는 약 3~4m짜리 상어입니다.
- 먹이를 쫓다가 북항 친수공원의 인공수로까지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 문제는 수로가 양쪽 끝이 꺾인 구조라서, 상어 입장에서는 바다로 나가는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더 재미있는(?) 부분은 구조대가 그물로 바다 쪽까지 유도했는데도 다시 수로 안으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10월 3일에는 만조로 수위가 올라가면서 그물 위쪽에 생긴 틈을 넘어 다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니까 사람 입장에서는
“부캉아! 바다가 바로 저기야! 나가!”
인데, 부캉이 입장에서는
“음… 여기가 익숙하고 괜찮은데?” 🦈 일 수도 있는 거죠. 😂
다만 전문가들은 그냥 놔두는 것이 반드시 좋은 건 아니지만. 인공수로는 바다보다 좁고 얕아서 수온이 빨리 떨어질 수 있고, 장기간 머물면 먹이 활동도 제대로 못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온이 내려가면 생존에 불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바다로 내보려 하지만 . 지금 상황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사람들은 부캉이를 바다로 보내려고 하고, 부캉이는 자꾸 북항으로 돌아오고… 😆
이 일 로 인해 정말 엄청난 구경거리가 됐습니다. 10월 3일까지 북항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이 83만7,800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부캉이 입장에서는 본의 아니게 부산 최고의 스타가 되어버린 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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